| 내용 |
2008년, 강남 1번지가 바뀐다 ?
[한국경제, 연합뉴스 2004-06-15]
서울 서초동에 연면적 10만여평 규모의 '삼성타운'이 조성돼 새로운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교대방향으로
50여ｍ 떨어진 서초동 1320, 1321번지 일대 7천715평 부지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아 43층, 34층, 32층 등 3개동을 건축 중이며 오는 2008년께 완공되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계열사들이 입주하게 된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입주하게 될 삼성타운은 강남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타운이 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오는 2008년부터 삼성타운이 준공되면 강남1번지가 바뀌게 될 것이다
부띠크 모나코, 어떻게 추진돼 왔나
10만평 규모의 삼상타운 맞은편에 위치한 사업부지(1316-5외 11필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적/물적 자원의 중심지인 테헤란로의 서초~역삼 벨트 내 위치해있다.
㈜범우공영과 ㈜리드웨이건설은 고품격 비즈니스 공간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충족하는
하이클래스 비즈니스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강남역의 우수한 입지적 조건과 특급호텔 서비스를 도입한 상품컨셉상 가격결정에
있어서도 다른 주거상품과 차별된 고가의 분양가를 책정하였으나 분양가 평가결과
당초 계획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의 평가를 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시행컨설팅의 마스터플래너 역할을 새롭게 담당한 ㈜플래닝코리아는 '서초동
프로젝트'의 초기 개발계획을 모두 백지화하고 설계변경을 위한 개발구상과 건물의
컨셉설계 등 마스터 플랜을 새롭게 검토하게 되었다. 비즈니스 메카지역이라는
주요 강점요인과 2008년 삼성타운 조성이라는 최대 기회요인에 따라 고품격 비즈니스 주거공간으로 최종 컨셉이 결정되고 이에 따른 설계안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개념의
Biz-Penthouse '부띠크 모나코'가 2008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부띠코 모나코의 비지니스 투자가치
Boutique Monaco는 World-Class의 문화를 공유하면서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창조하는
공간인 Biz-Penthouse로 탄생하였다.
Boutique Monaco는 포스코, 현대, LG등 대기업 사옥이전으로 국내 최대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중에 있으며, 2008년 삼성타운의 입주로 국제 비즈니스 메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테헤란로에 위치해 있다. 이에 발맞추어 Boutique Monaco는 6성급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래의 새로운 경영공간을 제시한다. Boutique Monaco는 세계적인 CEO 반열에
있는 제3세대 경영인을 메인 타겟으로 하며 비즈니스 창조공간을 필요로 하는 전문직 종사자, 기업 경영인, 재정 운영인, 법률인, 금융인 등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다.
이 곳에서 그들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하며 또한 창조해 나갈 것이다.
지상 27층 지하 5층 구조로 이루어진 Boutique Monaco는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하이클라스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특급호텔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최고의 비즈니스 투자가치를 제시한다.
(B1 ~ 4F)
4F-Penthouse Lobby Lounge
3F-Aesthetics
2F-Multinational Restaurants
1F-Reception Lounge/Restaurant & Luxury Shops
B1-Monaco Museum
(5F ~ 27F)
A Type - Magritte Haus
구름 위를 걷는 마그리트 하우스
B Type - Matisse Haus
정원이 있는 마티스 하우스
C Type - Chagall Haus
환상 미학의 샤갈 하우스
D Type - Picasso Haus
생각이 공유된 피카소 하우스
E Type - Miro Haus
꿈의 세계로의 초대 미로 하우스
플래닝코리아의 통합일체형 컨설팅
(주)플래닝코리아는 미래 경영인의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새로운 개념의 도입하에
Biz-Penthous인 'Boutique Monaco'의 시행컨설팅과 함께 분양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통합일체형 컨설팅을 총괄하게 되었다. 'Boutique Monaco'에 대한 설계 전략기획에서부터 브랜드 이미지 구축은 물론, 분양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프로젝트 컨설팅을 의미한다.
모델하우스(Boutique Monaco Museum) 오픈 시점을 기준으로 (주)플래닝코리아는 2월부터 사전분양마케팅을 실시하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분양마케팅을 실행하여 'Boutique Monaco'의 통합일체형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다.
위탁사 - (주)범우공영 / (주)리드웨이건설
시행사 - 생보부동산식탁
시공사 - LG건설
시행컨설팅 및 총괄 분양마케팅 - (주)플래닝코리아
경기불황에도 분양 열풍 지방까지… 천문학적 가격으로 “더 높고, 더 넓게”
‘미디어의 황제’로 불리는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이 최근 뉴욕 맨해튼의 한 펜트하우스를 4400만 달러(약 466억 원)에 구입했다는 소식은 호사가들에게는 오랫만에 맛볼 수 있었던 좋은 가십거리였다. 비싼 가격도 가격이지만, 머독이 고급저택 대신 빌딩 속 초호화 펜트하우스를 선택한데다 그가 살 집의 구조 때문이다. 언론은 이 펜트하우스가 맨해튼 5번가 834번지의 아파트 건물 가운데 14∼16층 3개층을 차지하는 것으로 맨해튼 아파트 거래 사상 최고가라고 전했다.
호사가들의 관심은 머독이 구입한 펜트하우스의 실내 인테리어와 첨단시설에 쏠렸다. 하지만 외부에 알려진 내용은 총 면적 8000평방피트(약 225평)에 방 20개와 4000평방피트의 넓은 발코니를 갖췄다는 정도다. 여기에 매월 관리비만 2만1469달러에 달한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궁금증만 남긴 채.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지상 최고품격의 주거공간을 지향하는 펜트하우스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분양으로 건설업체들이 부도를 내거나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도 최고급 주거공간을 분양하는 일부 건설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맨해튼 발(發) 펜트하우스 열풍’이 우리나라에 불어닥치고 있는 것이다. 펜트하우스(Penthouse)의 사전적 의미는 ‘옥상 가옥’이다. 주택이나 고층 빌딩의 옥상에 따로 설치되어 있는 살림집 또는, 빌딩 옥상에 있는 승강기탑, 환기탑, 물탱크, 장식탑 등을 말한다. 중세에는 메인 건물 꼭대기의 벽에 붙여 비스듬히 내어 단 지붕이 있는 종속 건물을 뜻했다. 그러던 것이 요즘 들어서는 숙박시설 내에 최고급 룸을 말하거나 아파트와 호텔의 장점을 살린 최고급 주거공간(건물)을 말한다.
요즘 의미는 최고급 주거 공간
가격 면에서도 펜트하우스는 단연 최고가다. 실제로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평당가격(기준시가)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형 펜트하우스였다. 아이파크 104평형의 기준시가는 27억4400만 원으로 평당 2638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 180평형(28억8000만 원. 평당 1600만 원)과 비교할 때 평당가로는 훨씬 비싸다.
아이파크의 기준시가는 올해 처음 산정됐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와 대치동 센트레빌 등 아이파크와 최고가를 다투던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서도 마찬가지다. 타워팰리스 3차의 103평형 펜트하우스는 24억7200만 원으로, 평당가는 2400만 원이다.
일반 가구를 비교해도 아이파크가 한 수 위다. 아이파크의 73평형 로열층의 기준시가는 18억7200만 원으로 평당 2564만 원을 기록해 대치동 센트레빌 45평형 로열층의 평당가 2517만 원(기준시가 11억3250만 원)을 넘어섰다. 센트레빌은 53평형(평당 2385만 원)이나 60평형(2280만 원)보다 45평형의 기준시가가 높다. 타워팰리스3차 79평형 로열층의 기준시가는 아이파크나 센트레빌보다 한참 떨어져 평당 2103만 원에 불과하다. 물론 이 기준은 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업체들은 앞다퉈 펜트하우스형 주거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펜트하우스 열풍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까지 이르고 있다.
온누리개발(주) 김영인 대표는 “최근 들어 건설업체마다 최고급 마감재와 자연환경 조망권이 있는 ‘펜트하우스’를 경쟁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면서 “펜트하우스는 일반적으로 건물의 최상층에 분양되며 일반 분양분에 비해 평당 가격이 최고 2배지만 그야말로 ‘최고급 주거공간’이라는 이유 때문에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계약이 완료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가구보다 먼저 계약 끝나
SK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주상복합 ‘파크뷰’에서 펜트하우스를 이미 선보였고 최근에는 부산 남구의 ‘오륙도 SK 뷰’(83∼93평형 20가구), 서울 서초구의 ‘반포 SK 뷰’(82∼86평형 4가구)를 선보였다.
펜트하우스는 3면이나 4면으로 외부 조망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 분당 파크뷰는 탄천을 비롯해 아파트 앞의 공원부지를, 오륙도 SK 뷰는 오륙도와 바다를 모든 방향에서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바로 위에 있는 옥상층의 테라스 부지까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받기 때문에 일반 가구에 비해 거주면적이 사실상 2배 이상 넓은 셈. 친환경 마감재와 함께 최고급 홈시어터 기기가 설치돼 있는 ‘가족영화관’도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포스코건설도 송도 신도시 게일사 부지에 추진되는 64층 규모의 타워형 아파트 4개 동 61·62·63층에 펜트하우스 92∼124평형 32가구를 지어 국제 비즈니스용으로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도시 면모를 갖추기 위해 124평형 2가구, 121평형 2가구, 119평형 2가구, 107평형 2가구, 97평형 8개구, 94평형 8가구, 92평형 8가구를 타워형 아파트 맨 윗층에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측에서 CEO용으로 매입 의사를 밝혀오는 등 펜트하우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 전체 가구가 펜트하우스로
송도 국제업무지역은 지상 64층 규모 타워형 아파트 4개 동 등을 짓기 위해 바다를 매립한 지역의 특성상 지하 70∼80m 지점까지 파일을 박고, 같은 부지의 컨벤션센터와 공원조성에 각각 1500억 원 가량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벽산건설도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짓는 ‘아스타’ 51, 52층 4가구를 펜트하우스로 만든다. 복층형은 99평형, 단층형은 88평형. 금정산과 구월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멀리 해운대 앞 바다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신영은 지난해 10월 인천 논현지구에 공급한 ‘신영지웰’ 아파트의 펜트하우스(72∼78평형 27가구)의 계약을 모두 마쳤다. 펜트하우스에는 화단이나 개인정원을 꾸밀 수 있는 옥상공간과 바비큐 파티용 공간이 별도로 공급된다.
또 동일토건은 지난 5월 말 천안시 쌍용동에서 분양한 동일하이빌 아파트의 경우, 전체 1025가구 중 60평형 이상이 358가구나 되며 펜트하우스(91평)도 7가구나 포함돼 있다.
건설사들의 펜트하우스를 앞세운 분양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건설업체가 전체 가구를 펜트하우스로 건설 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펜트하우스는 최상층 등 일부 몇 개 층(몇 개 가구)에 한정됐던 데 반해 (주)범우공영(시공사 GS건설)이 추진 중인 펜트하우스는 전체 172가구 모두 펜트하우스 형태로 지을 예정이다.
(주)범우공영 김범준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부띠크모나코’는 전체 가구를 펜트하우스 형태로 지으며 외국 상사주재원과 의사, 변호사, 글로벌기업 대표 등이 입주예상자”라면서 “이미 상당부분 분양이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에 인접한 부띠크모나코는 가구마다 장점을 살려 ‘샤갈 하우스’ ‘피카소 하우스’ ‘마티스 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로 짓는다. 평당 분양가는 평균 2700만 원 선이며 오는 2008년 입주가 목표다. 김 대표는 “최근 들어 펜트하우스 형태의 주거공간을 찾는 고객이 늘어 있어 건설사들이 앞다퉈 펜트하우스 형태의 주거시설 건설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분양을 계기로 2, 3차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며, 부띠크모나코는 건설업계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주)삼호인베스트 최영수 대표
“부자들의 최고 인기 주거공간”
정치인에서 건설·부동산 전문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주)삼호인베스트 최영수 대표(50)는 최근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펜트하우스 열풍으로 인해 우리나라 건설시장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획일화된 아파트가 서서히 개성을 갖춘 다양한 주거공간으로 바뀔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고품격 주거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펜트하우스의 인기가 갈수록 높은데, 일시적인 현상인가.
“당분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인기가 높은 것은 희소성 때문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전원생활을 꿈꾸며 상당수 부자들이 외곽으로 빠져 나갔지만 문화생활 등 여가활동의 불편함이 커지자 도심지로 되돌아오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도심 속의 전원생활을 하기에 펜트하우스가 제격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펜트하우스가 부자들의 최고 인기거주 공간(층)이 되고 있다. 심지어 아예 펜트하우스를 지향하는 건축물이 늘고 있다.”
- 펜트하우스에 대한 개념이 모호해지는 것 같다.
“전망 좋은 꼭대기층을 일컫던 펜트하우스가 최근에는 개성을 살린 최고급 주거공간으로 개념이 다소 바뀌고 있다. 부동산시장도 최고급과 일반으로 양분화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 최근 정부가 마련한 층별 기준시가에서 최고층이 높은 기준시가를 받은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최상층은 인기 없는 층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건설사들이 전용 정원과 상대적으로 높은 공간 등을 제공하면서, 오히려 로열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아파트 층별 기준시가에서도 전용 정원이 딸린 1층과 전망이 좋은 꼭대기 층의 펜트하우스 등이 오히려 기준시가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다.”
<김재홍 기자 atom@kyunghyang.com>
|
|
